2025년 3분기 기준으로 조선업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며 조선기자재 업종의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글로벌 선박 수주가 늘고, LNG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비중이 확대되면서 기자재 업체들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조선기자재 기업들의 2025년 3분기 실적전망, 실적추정의 근거, 그리고 수주 동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투자 전략 수립에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2025년 3분기 실적전망: 주요 지표 분석
2025년 3분기는 조선기자재 기업들에게 있어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전년 대비 수주 증가분이 실제 매출로 반영되는 시점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HSD엔진, STX중공업, 한국카본 등 대표 기자재 종목들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이며, 다수 증권사 리포트에서도 긍정적인 실적 전망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 HSD엔진: 2025년 3분기 예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9,200억 원으로 추정됩니다. 영업이익률 또한 7% 수준으로 회복세가 예상되며, LNG 이중연료 엔진 수요 증가가 실적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 한국카본: 보냉재 수요가 급증하면서 3분기 예상 매출은 1,300억 원, 영업이익은 200억 원에 달할 전망입니다. 이는 LNG선 발주 급증의 직접적 수혜입니다.
- 삼강엠앤티: 해양플랜트 기자재 수주 증가로 인해 3분기 실적이 전 분기 대비 15%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글로벌 EPC 기업과의 장기 공급계약이 반영되며 성장 기반이 탄탄해지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2025년 3분기는 기자재 산업의 실적 터닝포인트가 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에 따라 투자자들의 관심도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적추정 근거: 수주잔고와 공급계약 분석
조선기자재 기업의 실적을 예측할 때 가장 중요한 지표 중 하나는 ‘수주잔고’입니다. 기자재 납품은 선박 인도 시점에 맞춰 순차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수주잔고의 증가 여부는 향후 1~2년간의 실적 흐름을 가늠하는 데 핵심적입니다. - STX중공업: 2025년 상반기 기준 수주잔고 약 1.7조 원, 그중 절반 이상이 선박 기자재 관련. 향후 4~5분기 동안 안정적인 매출 발생을 예고
- 한라MS: 국내 조선소와의 LNG선 엔진 부품 공급 계약 체결로 약 800억 원 수주 확보. 2025년 하반기~2026년 상반기 분할 반영 예정
- 오리엔탈정공: 조타기, 앵커장치 연간 공급 계약 다수 확보. 2025년 실적 개선 예상 조선 빅 3(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한화오션)의 수주잔고가 사상 최대 수준에 이르며, 기자재 업체에 돌아가는 물량도 대폭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업종 전반의 예측 가능성이 개선된 상황입니다.
수주 동향과 향후 실적 가이드라인
조선기자재 기업의 향후 실적은 수주 흐름과 조선 시장의 구조적 변화에 따라 결정됩니다. 특히 LNG선, 메탄올 추진선, 해양풍력 구조물 등 신사업 분야의 확장은 기자재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2025년 3분기 기준 수주 흐름: - 씨피시스템: 해양플랜트용 윈치와 크레인 수주로 수주잔고 400억 원 이상 확보. 동사 연매출의 150% 해당 수준으로 2026년까지 실적 안정성 확보
- 동성화인텍: 보냉 시스템 분야에서 카타르 및 노르웨이 프로젝트 수주 성공. 2025년 하반기~2026년 상반기 매출 반영 예정
- 한국카본: 삼성중공업과 3,000억 원 규모의 LNG 보냉재 공급계약 체결. 2025~2027년까지 매출 안정 흐름 유지 수주 구조는 고부가·장기계약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으며, 이는 실적 안정성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신호입니다.
2025년 3분기 기준으로 조선기자재 업계는 뚜렷한 실적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수주잔고 확대, LNG선 발주 증가, 조선사 공급계약 증가 등의 요인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기자재 기업의 수주잔고와 수익성, 기술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중장기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실적 모멘텀과 고부가가치 기자재 비중이 높은 기업은 하반기와 2026년까지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을 수 있습니다.